노웅래, “민주당 총선승리 올인”…공약 10가지 제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구갑)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한 노웅래 의원이 3일 ▲대야협상력과 소통력·추진력을 발휘해 실종된 의회정치를 복원시켜 꽉 막힌 국회를 풀어내 국민이 기대하고 요구하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민생·개혁입법을 완수하는 ‘성과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는 등 10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노 의원은 이날 “민주당의 총리승리에 올인한다는 결연한 각오로 원내대표 당락과 상관없이 과방위원장 자리까지 내려 놓겠다”며 “128명 민주당 의원 한분 한분 당의 주역이요 스타의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원내 회의체 운영을 개선하고 지원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의원이 내건 공약은 ▲의원중심의 원내운영 ▲일하는 국회, 성과내는 민주당 ▲당내소통·당청소통 강화 등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의원중심의 원내운영을 위해 ▲억울하고 부당한 인위적 물갈이와 공천잡음·갈등방지, 모든 공천과정이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일관되게 적용되도록 하는 등 공정한 총선공천 보장 ▲이슈제기 의원이 직접 모두발언과 함께 추진전략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현안중심 원내회의체 운영 ▲대표발의 의원이 현상테이블 직접 참여하는 민생·개혁입법 전략추진단 구성 ▲의원별 공약 마무리를 위한 예산·입법·정책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총선공약 이행지원단 신설을 약속했다.

또한 일하는 국회, 성과내는 민주당을 위해 ▲원내대표단 간의 사전 안건협의와 조정으로 성과를 유도하는 등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활성화 ▲최장 330일 소요되는 ’슬로우트랙‘, 과도한 특별의결 정족수 개선 등 국회 선진화법 개정 추진 ▲중점 민생법안 처리에 집중하기 위해 최우선 대선 여야 공통공약 입법 62건 협상처리 ▲법안소위, 상임위, 본회의 개최 정례화 준수 등 일하는 국회법 적극 실천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당내소통과 당청간 소통강화를 위해 ▲당론예비조사, 소단위 정책의총 실시로 당론 확정방식 개선 등을 통한 의원총회 실효성 제고 ▲예산·법률 중심의 당정청 협의 외에 정무중심의 당청협의 정례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노 의원은 패스트트랙 이후 경색된 정국에 대해 “장외로 뛰쳐나간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실종된 의회정치를 조속히 복원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지난해 11월에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합의이행을 위한 후속법안 중 비쟁점 민생법안을 우선 집중적으로 협상해서 처리해 눈에 잡히는 경제성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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