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의혹 관련 첫 소환조사...고강도 조사 후 귀가 '묵묵부답'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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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버닝썬’ 사태에 중심에 서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16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일단 귀가했다.

3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 승리를 소환한 뒤 16시간 넘는 조사를 벌인 뒤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승리는 경찰 조사를 받고 빠져나오면서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은 채 황급히 차에 올라 귀가했다.

일단 승리는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승리 등이 버닝썬 자금을 횡령코자 몽키뮤지엄과 브랜드 사용료 계약 등을 맺고 자금 등을 빼돌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승리는 일본인 투자자 등에 성매매 알선 의혹도 받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경찰은 전 소속사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일단 경찰은 현재까지 ‘버닝썬’ 사태 이후 불법촬영 유포혐의, 경찰 유착의혹 등 총 16회 불러 들여 조사를 벌였으며 승리에 대한 조사를 어느정도 마무리하면 그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강남의 클럽에서 불거진 폭행시비가 연이어 마약 등 대형사건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승리는 해당 클럽의 핵심인물임과 동시에 해당 관할 경찰들이 클럽과 유착했다는 정황까지 나오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승리의 단톡방에 등장한 정준영의 불법몰카 피해도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정준영은 현재 구속 수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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