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원에 4-1 완승


박주영(FC 서울)이 프로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컵 B조 2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박주영은 3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FC 서울은 수도권 라이벌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초반 5연승을 내달렸다. 귀네슈 감독의 ‘공격축구’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수원은 마토가 전반 6분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는 듯 보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13분 박주영이 김은중과 이청용으로 이어지는 그림같은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이날 화려한 골잔치의 포문을 열었다.


박주영은 후반 6분, 상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가로채 깔끔한 개인기로 제치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박주영은 한껏 물이 오른 상태에서 1분 후, 이청용이 오른쪽에서 스루패스로 연결시켜준 공을 화려한 논스톱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날 서울은 후반 42분 정조국이 한골을 추가하며 4-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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