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사업' 총사업비 6,633억 원 확정

ⓒ울릉공항 예상도
ⓒ울릉공항 예상도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비행기를 타고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2일 국토부는 섬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의 시금석이 될 ‘울릉공항 건설사업’ 총사업비가 최종 확보됨에 따라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오는 3일 사업을 발주 요청한다고 했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633억 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그간,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16년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되었으나 울릉도의 특수성 등으로 공사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하여 유찰된 바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에서는 2017년 기본설계를 진행하면서 지질조사 및 수심측량을 실시하고, 그 결과 사업부지 주위 양질의 암석 부족과 해상 매립구간 수심 증가 등으로 사업비의 대폭 증가가 예상해 최종적으로 6,633억 원의 총사업비를 확정했다.

더불어 같은 국토부 한 관계자는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됨으로써 지역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정부는 연륙교 건설이 불가능하고 먼 바닷길 이용이 불가피한 도서지역을 육지와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하기 위해 2011년 ‘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을 반영해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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