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까지 도내 읍·면 소재 고교에서 시범학교 선정 계획

제주도교육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도교육청. 사진 / 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IB 교육과정 도입을 추진 중인 제주도교육청은 1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IBDP(국제바칼로레아 고교과정)를 설명하는 자료를 배포하며, 이에 대한 질의응답 및 추진 과정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순문 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예정대로 IBDP 적용·운영을 하려면 올 해 9월까지는 시범학교가 선정 되어야한다.”며, “도내 읍면 소재 1개 고등학교를 선정하고 도외 지역 학생들도 입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제주도교육청은 IBDP를 2020년부터 고입전형계획에 반영하여 2022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으로 현 중2학년 학생들이 적용을 받게 된다.

강순문 과장은 “대학모집 정원의 77.3%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되고 있고, 수도권 주요 대학과 국립대에서 수능 최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비율이 평균 39.6%인 점을 고려하면 IBDP를 이수한 학생들에게 국내대학 진학이 불리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IBDP를 도입하고 적용·운용 과정에서 예상되는 난제을 인정하고 해결을 위한 TF팀을 만들어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바칼로레아 고교과정(IBDP)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총괄 운영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년간의 국제공인 대학 입학 자격 취득 과정으로 아시아권에선 일본 교육당국이 최초로 도입하였다. 국내에선 일부 국제학교와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IBDP가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각 시도교육청 주도로 공교육제도권으로 본격 IB가 도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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