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성장으로 경제 휘청거려…포퓰리즘 쏟아낸다고 경제 회복되나”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근로자의 날’인 1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해나가겠다’는 논평을 내놓은 데 대해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려면 경제가 살아나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마이너스 성장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이 정권은 단기 알바성 일자리를 돈 풀어서 만들어놓고 홍보하기 급급하다”며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유례없는 54조원의 일자리 예산을 퍼붓고도 경제성장 엔진은 꺼져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청년은 취업을 포기하고 방황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선심성 포퓰리즘을 쏟아낸다고 해서 근로자의 삶이, 대한민국 경제가 회복되리라고 믿는 사람은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만 전 대변인은 “대한민국이 이룬 경제 번영의 기적은 땀 흘리며 헌신한 근로자가 있기에 가능했다. 근로자가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한국당은 근로자가 대우받는 나라, 정정당당히 일한 만큼 보상받는 나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대안정당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이날 이재정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은 여전히 과로사회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주52시간 근무 정착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고용 안정과 사회안전망 확충, 정규직과 비정규직 격차 해소, 소득 격차와 양극화 완화가 시급하다”며 “민주당은 ‘사람이 먼저인 나라’,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해나가겠다”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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