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사바시아, 역대 17번째 3,000삼진 주인공으로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가능성 높다

C.C 사바시아,  메이저리그 역대 17번째 3,000탈삼진 주인공/ 사진: ⓒMLB.com
C.C 사바시아, 메이저리그 역대 17번째 3,000탈삼진 주인공/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C.C 사바시아(39, 뉴욕 양키스)가 17번째 3,000삼진의 주인공이 됐다.

사바시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개인통산 3,002개의 탈삼진을 올렸다.

지난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사바시아는 2008년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09년 양키스로 이적했다. 이전 등판까지 통산 2,997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경기에서 사바시아는 2회 데이비드 페랄타, 크리스티안 워커, J.R. 머피를 잡아내면서 3,0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좌완투수로는 역대 3번째, 현역 투수로는 가장 많은 탈삼진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사바시아는 통산 3,000탈삼진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명예의 전당에는 로저 클레멘스, 커트 실링 두 선수를 제외한 3,000탈삼진 달성 선수들이 전부 헌액된 바 있다.

사바시아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할 예정이다. 양키스는 애리조나에 1-3으로 패배했고, 개인통산 542경기를 뛰며 247승 154패 평균자책점 3.69의 성적을 거두게 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