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받던 주급 부담하기 어려울 것?

폴 포그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위해서는 스스로 주급 낮춰야/ 사진: ⓒ게티 이미지
폴 포그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위해서는 스스로 주급 낮춰야/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이 돌고 있지만 주급 문제도 지적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ESPN을 인용, “포그바가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계획이라면 주급 삭감을 요구받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최근 포그바의 이적설은 계속해서 탄력을 받고 있다. 포그바가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무한한 존경심을 표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꿈의 클럽으로 빗대는 등 노골적으로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했다.

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부진도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지난달 17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8강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하며 1, 2차전 합계 0-4로 탈락했다.

이후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지난달 21일 에버턴전 0-4 대패를 당하고 25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0-2로 완패했다. 29일에는 첼시와 1-1로 비기면서 19승 8무 9패 승점 65로 리그 6위에 머무르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울 전망이다.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를 포함 마커스 래시포드 같은 선수들을 지켜야 전력을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포그바는 떠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포그바가 합의를 마친 것으로 보도됐지만, ‘ESPN’은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의 몸값을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선수단 개편을 예정하고 있다. 토니 크루스, 가레스 베일 등 여러 선수들을 매각하고 에당 아자르(첼시), 포그바 등 여러 선수들이 지단 감독의 영입리스트에 거론되고 있다.

포그바는 맨유로부터 주급 29만 파운드(약 4억 4,022만원)를 받고 있지만,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에서 받던 포그바의 주급을 맞춰주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계획한 대로 선수들을 매각하더라도 여전히 몸값이 비싼 아자르 같은 선수들도 영입리스트에 포함돼 주급 문제가 언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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