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사회 개최, 투썸플레이스 보유 지분 45% 2,025억원에 매각
CJ푸드빌 45% 매각, 15분 지분 보유 2대 주주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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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CJ푸드빌이 경영난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 플레이스’ 보유 지분을 대부분 사모펀드에 매각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 정설필 대표는 당일 임직원들에게 투썸 플레이스 매각 소식을 전달했다.

정 대표는 “푸드빌 대표이사로서 경영권 매각으로 인해 투썸플레이스가 더 이상 푸드빌과 함께 가지 못하게 된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이다”며 “푸드빌은 매년 적자폭 확대로 인한 부채비율 상승으로 외부조달 자체가 어려워짐에 따라 투자여력이 한계 상황을 넘어서서 신규사업은 물론이고 기존사업의 보완투자 조차도 힘겨운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푸드빌과 투썸플레이스를 모두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투썸플레스 매각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푸드빌의 열악한 재무구조 및 지원여력에서 벗어나 투썸플레이스가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는 판단과 함께 투썸플레이스 매각을 통한 푸드빌의 재무구조 개선으로 외식 및 베이커리 사업의 진화 및 성장을 위한 재원마련이라는 판단, 두 가지를 모ㅜ 고려해서 이번 투썸플레이스 경영권 매각이 결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지분 45%를 2025억원에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당일 공시했다.

한편 CJ푸드빌 관계자는 “CJ푸드빌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베이커리 및 외식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며 “지분 매각 후에도 15%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서 투썸플레이스가 독립해 사업을 영위하는데 적극 협조 및 지원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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