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한국당 동참하라…국민의 준엄한 명령 이행할 것”

김종민 정개특위 간사.[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특위 간사는 30일 선거제 개혁과 관련 “내년 총선에서 유불리를 따지자는 것이 아닌 우리 한국 정치를 한번 바꿔보자는 몸부림”이라고 강조했다.

김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정치 이대로는 안 된다. 정말 좀 바꾸라’는 국민의 절박한 호소에 대한 응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에 대한 신뢰도가 2%”라며 “여의도 정치, 정치인들만의 짬짬이 정치, 이런 정치에서 민심을 그대로 담는 정치 그리고 오로지 국민에게 충성하는 정치로 바꿔야 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간사는 “선거 제도를 바꿔서 민심 그대로의 정치, 민심에 충성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 국회 개혁을 통해서 일하는 국회, 의원 중심의 민주적인 국회를 만드는 것, 그리고 헌정 개혁을 통해서 대통령과 국회가 서로 대립하고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국정을 위해서 협력하는 그런 정치, 이 정치 개혁의 도도한 흐름은 막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호소한다,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법 하나 고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한국 정치의 물줄기를 바꾸는 정치 개혁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간사는 “앞으로 330일이 남았다”며 “그 기간 동안 여야가 마음을 열고 뜻을 모아서 국민들의 정치 개혁에 대한 준엄한 명령을 이행할 것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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