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병영생활관 등에 6만여 대 공기청정기 설치 완료

ⓒ국방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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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세먼지로부터 장병 보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방부가 모든 병영생활관 등에 공기청정기 6만여 대 설치를 완료했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장병 보건위생 등을 위해 보급을 시작한 공기청정기를 모든 병영생활관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기청정기 설치를 통해 장병들은 병영생활관 내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쾌적한 환경에서 병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군의 사기진작과 전투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를 사용 중인 30사단 한 장병은 “미세먼지 때문에 평소 앓고 있던 비염이 더 심해지고 있었는데 공기청정기가 보급된 이후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공기상태를 계기판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서 공기에 대한 걱정이 많이 사라졌다”고 했다.

더불어 국방부 한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 전지역이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는데, 장병들에게 쾌적한 병영생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공기청정기는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부대 지휘부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했다.

또 국방부는 앞으로 병영휴게실, 병영도서관, 체력단련장, 병영식당 등 병영생활관 이외에 병영 생활공간과 다수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기청정기 필터 비용을 2020년 예산에 반영해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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