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촛불에 맞서 우린 자유민주주의 횃불 들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9일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여야4당이 결국 패스트트랙 지정 의결한 데 대해 “활활 타오르는 불빛, 분노로 투쟁하자”며 끝까지 장외 투쟁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좌파세력들은 의회 쿠데타에 성공했고 문재인 세력들은 독재를 위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 타오름은 여의도를 밝히고, 광화문을 밝히고, 헌법을 밝히고, 경제를 밝히고, 민생을 밝히고, 희망을 밝히고, 대한민국을 밝힐 것”이라며 “5000만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좌파독재에 맞서 저를 하얗게 불태우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황 대표는 거듭 패스트트랙을 꼬집어 “문재인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라는 촛불정신을 날치기하고 강탈하고 독점했다”며 “의회민주주의 길을 파괴시키고 좌파독재의 길을 열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촛불은 국민을 위한 촛불이 아니었다”며 “폭력과 야합, 독재를 위한 촛불이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황 대표는 “이제는 국민을 위한 정의의 횃불을 들고 독재 세력들이 든 독재 촛불에 맞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의 횃불을 높이 들자”며 “2019년 4월30일 새벽 저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시고 함께 해달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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