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데 헤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 이후 최악의 모습으로 첼시와 무승부 빌미 제공했다

다비드 데 헤아, 첼시전 실책으로 골을 내주면서 승리내줬다/ 사진: ⓒ게티 이미지
다비드 데 헤아, 첼시전 실책으로 골을 내주면서 승리내줬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와 비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19승 8무 9패 승점 65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은 전반 11분 후안 마타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가져갔다. 첼시는 윌리안과 필료 조르제 조르지뉴가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수비수에 막히고 골대에서 빗나가는 등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43분 마르코스 알론소의 동점골이 나왔다. 다비드 데 헤에가 안토니오 루디거의 중거리 슈팅을 느슨하게 처리하면서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데 헤아는 팀에 중요한 선수다.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그를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고 다독였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데 헤아가 첼시에게 선물을 주는 실수를 범했다. 데 헤아는 8년 전 맨유 데뷔 이후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데 헤아의 실수로 첼시와 무승부를 거뒀고, 내년 챔피언스리그는 희박해졌다”고 전했다.

영국 복수 매체들은 첼시와의 무승부를 데 헤아의 실수로 지적했고,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낮게 봤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5일 맨체스터 시티전부터 필승을 다짐하고 있지만, 첼시전을 포함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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