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락커룸에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관한 농담도 주고받는다

폴 포그바, 레알 마드리드와 개인 합의 마쳤다/ 사진: ⓒ게티 이미지
폴 포그바, 레알 마드리드와 개인 합의 마쳤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이 현실화 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메트로’은 28일(한국시간)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해 공개적인 농담도 하고 있다. 맨유 선수단은 포그바가 맨유에 잔류하기보다 떠날 것이라는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다른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그바는 이번 여름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할 예정이며, 이미 연봉 1,030만 파운드(약 154억 3,64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됐다. 개인 합의설은 여러 차례 언급된 바 있지만 점차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포그바와 함께 맨유는 상승세를 탔지만,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뒤 하락세를 탔다. 19승 7무 9패 승점 64로 리그 6위에 그치고 있고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불투명해진 상태다.

포그바는 맨유 라커룸에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관해 농담을 나누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선수는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를 갈 경우 자신을 잊지 말라며 베라르나베우에서 뛰고 있을 때 자신을 초대하라는 말까지 했다고 전했다.

특히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맨유와의 재계약 미팅을 취소한 상태다. 이번 시즌 50실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다 실점을 기록하게 되면서 최악의 부진을 보이는 맨유에 리오 퍼디난드, 게리 네빌 등 맨유 출신 선수들이 단합을 요구했지만 포그바의 이적설로 흔들리게 됐다.

한편 스페인 매체 ‘아스’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여름 첫 영입으로 포그바가 될 것이라 전망했고, 포그바와 에당 아자르(첼시)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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