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전날 홈런과 2루타에 이어 단타로 2경기 연속 안타로 위안

강정호, 4타수 1안타로 타율 0.172 소폭 상승/ 사진: ⓒMLB.com
강정호, 4타수 1안타로 타율 0.172 소폭 상승/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올렸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타율을 종전 0.167에서 0.172로 끌어올렸다.

전날에도 시즌 4호 홈런과 함께 2루타 장타를 때려냈던 강정호는 이날은 1안타에 불과했지만 2경기 연속이라는 데 의미를 뒀다.

애리조나 선발로 나선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2회 말 1루수 뜬공, 4회 유격수 땅볼, 7회 루킹 삼진을 당했던 강정호는 팀이 0-5로 뒤지고 있던 9회 2사 상황에서 히라노 요시히사의 초구를 안타로 연결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0-5 패배를 당했고, 애리조나 4연전을 내리 내주게 됐다.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까지 5연패 중이다.

강정호는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홈런쇼를 펼치며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시즌에서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타율은 0.172에 OPS(출루율+장타율)는 0.649로 강점인 장타를 뽐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살아나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7일 LA 다저스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류현진을 맞아 상대 타자로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