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주보다 4%P 상승한 24%…민주당은 4%P 하락한 35%

2019년 4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위)과 정당 지지도(아래) ⓒ한국갤럽
2019년 4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위)과 정당 지지도(아래) ⓒ한국갤럽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국정농단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조사한 결과(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4%P 오른 24%로 집계됐는데, 이는 과거 새누리당 시절인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다.

이에 반해 여당인 민주당은 한 주 전보다 4%P 하락한 35%를 얻는 데 그쳤고, 문 대통령 지지율 역시 지난주보다 4%P 떨어진 44%를 기록하면서 3주 만에 긍·부정률이 엇갈리는 데드크로스가 일어났다.

특히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비율은 전주보다 5%P 상승하며 47%에 달했는데, 심지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24%)보다 부정평가(52%)가 2배를 넘을 만큼 차이가 벌어졌고 연령별로는 40대(긍정 51%, 부정 41%)에서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당 지지도에 있어 두 거대정당 외에 정의당은 9%, 바른미래당은 7%, 민주평화당은 1% 등 소수정당은 모두 한 자릿수에 머물렀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로 나왔다.

한편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물었을 땐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도보다는 1%P 높은 36%를 얻었으며 한국당이 정당 지지도와 동일한 24%, 정의당은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로 집계됐고 투표 의향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3%를 기록했는데, 무당층의 경우 민주당 12%, 한국당 10%, 정의당 6%, 바른미래당 6%, 평화당 1% 순으로 선택했고 나머지 64%는 끝내 어느 정당도 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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