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담배 판매량은 소폭 하락했지만 전자담배 판매량은 대폭 상승했다.

2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도 1분기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담배판매량은 7억 8,270만갑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도 동기 9억 4,320만 갑 대비 17.0%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궐련형 담배판매량은 6억 9천만갑으로 전년 동기 7억 1,510만 갑 대비 3.4% 감소했고, 지난 2014년 동기 9억 4,320만갑 대비 26.8% 감소했다.

다만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9,200만갑으로 전년 동기 6,880만갑 대비 오히려 3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담배 제세부담금은 2019년도 1분기에 2.2조 원으로 전년도 동기 2.6조 원 대비 16.0% 감소했다.

또 연간 담배판매량으로는 담뱃값 인상 전인 지난 2014년 43억 5,990만갑에서 2015년 33억 2,680만갑까지 줄어들다가 지난해까지 평균 31억갑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