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520만주에 대해 우리사주매수선택권 행사할 수 있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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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23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임직원들에게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에 대해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은 보통주 520만주에 대해 행사기간 동안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다. 행사기간은 2019년 11월 22일로부터 1주일간이며 행사가격은 5천원이다.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은 근로복지기본법 제39조에 의거 일정기간 경과 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하거나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카카오뱅크가 2020년 이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어 주가가 5000원 이상이 될 경우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차액만큼 이익을 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8일 우리사주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동 조합의 규약, 임원 선임 등의 설립 절차를 마쳤다. 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은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의 배분 대상 및 기준 등의 논의를 시작하게 된다. 카카오뱅크 우리사주조합의 조합원은 현재 총 638명이고 근로복지기본법 제34조 제2항에 따라 등기임원은 제외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중순 경영과 기술 혁신 등에 전문성을 갖춘 임직원에게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보상 방안으로 ‘우리사주제도’와 ‘주식매수선택권’으로 구성한 주식 보상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지난 3월 시행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에 이어 이번 ‘우리사주매수선택권’ 부여에 대한 결정도 이 제도 시행의 일환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설립에 기여하고 경영과 기술 혁신 등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주주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며 “우수 인재 영입과 금융 혁신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주식 보상 제도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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