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폴 포그바 대신 들어갈 선수 많았다… 에당 아자르가 왜 제외됐는지 의문

PFA 올해의 팀, 폴 포그바 포함에 현지 매체들도 의아/ 사진: ⓒ게티 이미지
PFA 올해의 팀, 폴 포그바 포함에 현지 매체들도 의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올해의 팀을 선정한 것에 대해 현지 언론이 의문을 품었다.

영국 공영 ‘BBC’는 25일(현지시간) “포그바는 PFA 올해의 팀에 근접해서는 안 된다. 포그바는 꾸준하지 못한 기복이 있는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의 투표로 선정됐다고는 하나, 포그바 선정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PFA 올해의 팀에는 세르히오 아게로, 사디오 마네, 라힘 스털링, 포그바, 페르난지뉴, 베르나르두 실바, 앤드류 로버트슨, 에므리크 라포르테, 버질 반 다이크, 알렉산더 아놀드, 에데르송이 각각 차지했다.

하지만 BBC 축구 전문가 게리 리네커와 앨런 시어러는 포그바의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시즌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에당 아자르(첼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핫스퍼) 등이 있음에도 포그바가 선정된 것에 대해 의아한 눈치다.

리네커는 “포그바는 아름다운 축구선수다. 그것에 대해 의문의 여지가 없고, 그는 많은 재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포그바가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엉망이었기 때문에 올해의 팀에 합류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기복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의 불화설만 부각됐고 시즌 초반에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지 않았다. BBC 전문가들은 포그바 대신 첼시 공격진을 이끌고 있는 아자르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포그바도 이번 시즌 리그에서 32경기 13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아자르는 34경기 16골을 기록 중이며 사실상 첼시의 유일한 에이스다. 마커스 래시포드, 로멜로 루카쿠와 책임이 분담된 맨유와는 상황이 다르다.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부임 이후 포그바가 확실히 달라졌지만 이번 시즌 아자르의 활약상과 비견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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