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1조3665억원 전년대비 69% 감소
D램, 낸드 2분기부터 수요회복 전망…SK, 기술개발 집중

SK하이닉스가 1분기 매출액 6조7727억원, 영업이익 1조3665억원, 순이익 1조102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 뉴시스
SK하이닉스가 1분기 매출액 6조7727억원, 영업이익 1조3665억원, 순이익 1조102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25%p 떨어진 부진한 실적으로 거뒀다.

SK하이닉스는 2분기부터 D램 수요가 개선되고, 가격이 낮아진 낸드시장도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미세공정 D램과 집적도가 높은 낸드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액 6조7727억원, 영업이익 1조3665억원, 순이익 1조102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가파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분기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69%, 순이익은 6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0%로 전분기(45%), 전년동기(50%) 대비 각각 25%p, 30%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6GB에서 12GB에 이르는 고용량 D램을 탑재하는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고, 서버용 D램 수요도 다시 늘어나 후반으로 갈수록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낸드시장은 1년이상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다시 수요가 회복될 여지가 많고, SSD채용 비율이 늘고, IT기기에 탑재되는 용량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기술개발에 집중해 하강 국면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D램 미세공정으로 하반기부터 2세대 10나노급(1Y)를 컴퓨팅 제품에 판매를 시작하고, 신규 서버용 칩셋출시에 맞춰 고용량 64GB 모듈 제품 공급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낸드는 원가가 낮은 72단 비중을 늘린다 96단 4D낸드는 하반기 SSD시장과 모바일 시장을 노린다. 청주 신규 M15공장은 속도를 늦출 계획으로 웨이퍼 투입은 10%가량 줄일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원가절감과 품질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