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1분기 실적 증가

@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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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두산은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4조6187억원으로 전년대비 7.2%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5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늘었고, 순이익은 549억원으로 30.5% 증가했다.

두산은 전자와 산업차량, 연료전지 등 자체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고,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두산인프라코어는 영업이익이 2500억원으로 전년대비 3.5%늘었고, 두산밥캣은 1분기 영업이익 1133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다만 두산의 개별 실적은 매출액 6631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8%, 6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1분기 매출액 3조8287억원과 영업이익 3223억원을 기록해 각각 7.1%,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1분기 수주액은 4064억원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대형 발전소 건설 사업이 반영되지 않아 사실상 수주실적은 약 3조원이다.

두산중공업은 1분기 실적 호전은 “자체사업잉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라며 “수주잔고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3년치인 15조5079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1분기 매출 3481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해 각각 0.38%, 50.50% 감소했다.

두산건설 측은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178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빼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증가한 249억원”이라며 “2분기부터 고정비 개선효과는 올해 약 22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내달 두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부채비율이 200%대로 감소하고, 이자비용도 연간 250억원 이상 절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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