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경영컨설팅 현장 방문해 자영업자에 대한 내실 있는 컨설팅 지원 당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윤석헌 금융감독원장ⓒ시사포커스DB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윤석헌 금융감독원장ⓒ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앞으로 자영업자가 금융회사로부터 합리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신용평가 체계가 개선될 전망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KB손해보험 합정연수원에서 열린 ‘KB 소호 멘토링스쿨’ 1기 입학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국민은행 관계자와 방송인 홍석천 등 멘토링스쿨 강사 등을 만나 경영컨설팅 현황과 컨설팅 확대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자영업자의 신용을 평가할 때 재무적 정보에만 의존하고 추가 담보까지 요구하는 관행을 개선하려 한다”며 “비재무적 정보를 통해 합당한 자영업자들이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체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방문해서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은행의 ‘자영업자 컨설팅 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창업 준비기간은 3개월 미만이 49.8%, 3~6개월 미만이 24.6%등 6개월 미만이 대다수로, 이처럼 준비되지 않은 창업으로 인해 자영업자의 5년 내 생존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음식·숙박업의 경우는 18.8%로 더 심각한 수준이다.

윤 원장은 “자영업 부문은 일자리의 25%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며 “금감원도 자영업자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밖에도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청취반’을 운영할 계획이며 지방에서 소외받는 자영업자가 없도록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은행권과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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