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중국 박스오피스 1위

작년 7월에 개봉해 130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영화 <괴물>이 중국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석권했다.
지난 3월초 중국, 미국, 호주, 스페인, 독일 전 세계 5개 대륙 동시 공략에 나선 <괴물>은 중국에는 8일 250여 개 유효 스크린에서 '한강괴물‘이라는 제목으로 관객 맞이에 나섰으며,
개봉 첫 주부터 중국과 할리우드 영화를 제치고 1위를 차지, 현재까지 누계 916만 위안(약 1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중국 현지 배급을 맡고 있는 ‘북경만중찬란영시문화전파유한공사’ 관계자에 의하면 “<바벨> 등의 할리우드 흥행 대작 및 중국 영화들을 가볍게 제치고 흥생 선두에 나섰던 <괴물>은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면서 괴물과의 사투가 그려진 감동적인 가족영화라는 입소문이 주효하여 가족 관객들로 관람층이 확대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폭발적인 <괴물>의 인기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드는 금주에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관람 후 관객의 뜨거운 반응과 안정적인 흥행세로 장기적인 상영이 가능해 진다면 더욱 많은 중국 관객을 만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괴물>은 지난 9일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개봉되었으며 현재 69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미국 박스오피스모조의 통계에 따르면 “<올드보이>의 미국 개봉 성적인 70만 달러를 금주 내에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는 4월 아르헨티나 개봉을 확정지으면서 아시아와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과 남미에서 순차적으로 관객을 만나게 되는 <괴물>의 최종 흥행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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