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반 다이크, 쟁쟁한 후보들을 모두 제치고 14년 만에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 수상

버질 반 다이크,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사진: ⓒ게티 이미지
버질 반 다이크,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버질 반 다이크(28, 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게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복수 매체들은 25일(한국시간) 반 다이크가 PFA 소속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PFA ‘올해의 선수’로 결정됐고 공식 수상발표는 오는 26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된 반 다이크는 약점으로 꼽혔던 리버풀의 수비 수준을 끌어올렸다. 193cm의 큰 키와 피지컬은 물론 빠른 판단력까지 갖춘 반 다이크는 AS 로마에서 이적한 알리송 베커와 함께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소 실점(20실점)을 이끌고 있다.

EPL에서 PFA 올해의 선수로 수비수가 선정되는 것은 무려 14년 만이다. 지난 2004-05시즌 첼시에서 뛰었던 존 테리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시즌에도 세르히오 아게로, 베르나르두 실바, 사디오 마네, 에당 아자르, 라힘 스털링 등 쟁쟁한 후보들이 올랐지만 반 다이크가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리버풀은 27승 7무 1패 승점 88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29승 2무 4패 승점 89) 승점 1점 차이 살얼음판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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