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법에 엄정하게 규정된 패스트트랙 문제로 국회가 멈춰선 안 된다”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다. 민생을 위한 개혁과는 거리가 멀어 개탄스러울 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은 정치는 국민을 바라보고 해야 한다는 단순 명제를 명심하고 하루 속히 국회를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며 “하루하루 살기 팍팍한 국민을 위한 민생 해결에 국회가 역할을 방기해선 결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뿐 아니라 장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에 대해서도 “여야 5당이 머리를 맞대고 상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패스트트랙 지정은 법안 논의의 출발이기 때문에 합의안을 바탕으로 여야 5당 합의에 의해 법안이 처리되길 간절하게 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오늘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패스트트랙은 개혁과 반개혁을 가르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이 본궤도에 진입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사보임 문제로 문희상 국회의장을 압박한 데 대해서도 “한국당이 의장실을 어제 점거한 것은 반개혁”이라며 “다른 당 의원의 사보임 문제로 국회의장실에 난입해 의장을 겁박하고 사실상 감금한 것은 잘못되고 한참 잘못됐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