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9월 이후 현재까지 9번 째 발견...올들어 첫 사례

사진은 지난 2018년 발견당시 포진된 붉은불개미 개체 / ⓒ뉴시스DB
사진은 지난 2018년 발견당시 포진된 붉은불개미 개체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올 들어 처음으로 수입된 조경용 석재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돼 긴급방제가 이뤄졌다.

25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앞서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수입된 조경용 석재(377톤, 17개 컨테이너)의 검역과정 중 컨테이너(1개) 내부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긴급방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컨테이너는 중국 광동성 황푸항에서 지난 16일 선적돼 인천항으로 수입된 뒤 전날 검역과정에서 붉은불개미(일개미 1마리)가 발견되어 해당 컨테이너 17개 모두를 이동통제하고 훈증소독을 당일 모두 완료했다.

이번 발견은 올해 들어 첫 발견사례이며, 지난 2017년 9월 이후 현재까지 9회째 발견이다.

일단 당국은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발견 컨테이너 주변에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발견지점 반경 50m 이내 지역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서, 밀폐된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돼 외부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만일에 대비해 적재 컨테이너 주변에 개미베이트를 살포했으며, 인천컨테이너터미널 21개 지점에 붉은불개미 간이트랩을 추가(기존 211개)로 설치하고, 발견지역 및 주변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예찰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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