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평균연령 54.6세, 평균 노숙기간은 11.2년

ⓒ서울시
ⓒ서울시

 

[시사포커스  /이선기 기자] 노숙인이 노숙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부채증가에 따른 신용불량, 결혼관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공동으로 2018년 노숙인 실태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노숙인 3,478명 중 거리노숙인은 731명, 시설노숙인은 2,74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2,741명, 여성 732명, 성별미상 5명이다.

이중 450명 설문 조사결과 평균연령은 54.6세, 평균 노숙기간은 11.2년이며 노숙 시작연령은 42.3세, 직업이 있는 자가 51.2%로 나타났다.

노숙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에 대한 질문에는 부채증가로 인한 신용불량·파산이 24.1%, 본인 이혼 등 결혼관계 해체가 12.8%, 알코올의존증이 11.1%의 응답률이 나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3년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매년 계절별 노숙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3년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전체인원은 4,505명에서 3,478명으로 22.8%가 감소했다.

이 중 남성은 3,707명에서 2,741명으로 26.1%, 여성은 787명에서 732명으로 7%가 감소했다.

특히 서울시는 오는 2023년까지 전체 노숙인 가운데 30%를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설정, 단계적으로 노숙인 수를 줄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