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오는 5월 1일부터 소주 출고가 6.45% 인상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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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의 소주 가격 인상으로 약 500억원 가량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25일 NH투자증권 조미진 애널리스트는 “하이트진로의 마케팅비 등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 같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5월 1일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6.45%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 공장 출고가격은 병당 1015.7원에서 65.5원 오른 1081.2원으로 변경된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소주 가격 인상은 2015년 11월 이후 3년 5개월만이다”며 “원부자재 가격과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요인 요인 때문에 가격 인상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트진로 외에 오비맥주는 카스와 프리미어 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이에 조 애널리스트는 “국내 맥주 시장의 1위 사업자가 가격 인상을 했으므로 하이트진로의 맥주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 또한 높다”며 “신제품 테라의 입점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하반기에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소주 시장에서는 하이트진로의 가격 인상으로 롯데칠성과 같은 다른 사업자들의 가격 인상도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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