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까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29승 2무 4패 승점 89로 리버풀(27승 7무 1패 승점 88)과 승점 1점차 선두가 됐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점유율을 높였고 맨유는 역습을 노렸다. 경기의 템포는 양 팀 다 빨랐지만, 맨시티가 맨유를 위협하는 장면이 많았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의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후반 5분 페르난지뉴의 부상으로 르로이 사네가 나섰다. 이후 경기가 재개된 뒤 3분 만에 베르나르도 실바의 선제골로 맨시티가 앞서나갔다. 또 교체 투입된 사네가 21분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열었다.

전반전까지 다비드 데 헤아가 여러 차례 선방을 하면서 맨시티의 공세를 막았지만, 후반전에서는 두 골을 내리 내줬다. 결국 ‘맨체스터 더비’는 맨시티의 승리로 끝이 났다.

맨시티는 EPL 우승에 가까워진 반면 맨유는 지난 21일 에버턴전 0-4 대패에 이어 맨시티에게도 0-2 패배를 하며 EPL 출범 이후 구단 최다 실점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의 성적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맨시티는 오는 28일 번리, 5월 7일 레스터시티, 12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리버풀도 27일 허더즈필드 타운, 5월 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5월 12일 울버햄튼전 등 상대적으로 전력이 낮은 팀들을 상대한다. EPL 막판 이변이 발생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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