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경기 열세지만 최근에는 뒤집어가는 형국

펩 과르디올라 감독, 올드 트래포드 더 이상 두려운 장소 아니다/ 사진: ⓒ게티 이미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올드 트래포드 더 이상 두려운 장소 아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3일(현지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가 더 이상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맨유 원정 역대 전적에서 20승 26무 33패로 열세지만, 지난 2011년 2월부터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맨체스터 더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걸려 있어 더욱 주목되고 있다. 28승 2무 4패 승점 86의 성적을 기록 중인 맨시티는 한 경기 더 치른 리버풀(27승 7무 1패 승점 88)에 승점 2점차를 기록 중이다.

아직 남은 경기들이 있지만, 맨유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고비 중 하나를 넘긴 셈이 된다. 물론 첼시가 남아 있고, 비길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그건 리버풀 역시 마찬가지다. 비교적 약체팀을 만나는 리버풀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맨유도 19승 7무 8패 승점 64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맨시티와의 경기가 중요하다.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려있는 EPL 4위권을 노릴 수 있는 탓이다.

역대 전적으로는 맨시티가 다소 밀리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0년간 맨시티는 많이 성장했다. 올드 트래포등로 가는 것이 두렵지 않았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1일 맨유가 에버턴전 0-4 대패를 포함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정식 부임 이후 하락세를 타고 있는 영향도 있다.

한편 맨시티와 맨유는 오는 25일 오전 4시에 경기를 치르며, 이날 승부에 따라 맨시티가 리그 타이틀에 다가가는 경기가 될 수도 있고, 맨유가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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