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임희경 기자] 23일 오전 10시 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 50명이 국회 정론관에서 「개혁과 통합을 위한 새로운 제 3의 길」을 요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들과 일부 안철수 계에서 거세지고 있는 손학규 당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를 "손학규 대표의 퇴진 이후 당권을 장악하고 차기 총선에서 적폐세력인 자유한국당과 야합을 하겠다는 뜻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서명한 50명의 전·현직 위원장들은 이념과 지역을 탈피한 다당제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구태 양당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제3의 길과는 정면적으로 배치되는 흐름을 차단하고 바른미래당은 제3의 길 부활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3의길 국민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이제라도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균형 잡힌 정치를 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제3정치세력의 등장을 열망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개혁과 통합을 위한 새로운 제3의 길 부활을 향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방안에 관하여 국민과 당원들에게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