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정식 부임한 후 마법이 끝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에버턴전 충격적인 대패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합류도 불투명/ 사진: ⓒ게티 이미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에버턴전 충격적인 대패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합류도 불투명/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구단에 큰 오점을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0-4로 대패를 당했다.

전반 13분 만에 히샬리송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28분 길피 시구르드손의 중거리 슛으로 두 번째 골을 허용했고, 후반 11분 루카스 디뉴의 왼발 중거리 슛과 후반 19분 시오 월컷의 골까지 이어지면서 무기력하게 원더골을 내줬다.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면서 맨유는 상승세를 타왔지만,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뒤 상황이 좋지 못하다. 지난 3일 울버햄튼전을 1-2로 패배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에 득점 없이 패배해 탈락했다.

원정 경기로는 5연패 중이며, 이는 지난 1981년 이후 38년 만이다. 또 EPL 실점은 48실점으로 EPL 출범 이후 구단 최다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솔샤르 감독은 “구단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한다”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19승 7무 8패 승점 64점으로 리그 6위로 내려앉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합류도 어려워진 상태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등 강팀과의 일정이 남아 있고, 남은 모든 경기를 승리해야 가능성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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