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여 명 포함 사망자 228명...부상자 450명 육박

ⓒKBS보도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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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스리랑카 테러’로 사망자는 228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중상자도 다수 있어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22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부활절을 맞아 스리랑카의 가톨릭 성당과 호텔 등에서 끔찍한 연쇄 폭발 사건 발생해 200명이 넘게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을 당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228명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다만 부상자도 450여 명에 달하는데 중상자도 많아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적별로는 영국인 5명, 인도인 3명, 덴마크인 3명, 중국인 2명, 터키인 2명, 네덜란드인 1명, 포르투갈인 1명이 포함됐으며 아직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단 스리랑카 당국은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벌이는 한편 이번 테러와 관련돼 이슬람 단체 등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나 세력이 나타나지 않은 만큼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앞서 전날 부활절인 21일(현지시각) 스리랑카 수도인 콜롬보는 물론 동부 해안 마을까지 교회와 호텔 등 8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7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 용의자들은 13명 정도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현지 경찰 3명도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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