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최근 새롭게 취임한 '토가예프' 대통령 첫 손님으로 방문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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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중앙아시아 3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세번째 국가인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카자흐스탄에 국빈방문해 알마티에서 동포간담회 일정을 가진 후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오찬, ‘나자르바예프’ 초대대통령 면담 및 친교만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것으로서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을 공유하고, 교통•인프라, ICT, 우주항공, 보건•의료, 농업•제조업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중앙아 최대의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여타 중앙아 4개국 전체 GDP의 1.5배), 금년 1인당 GDP가 1만 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의 명실상부한 최대 교역•투자 파트너다.

유라시아 교통•물류 연계 측면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있고, 이에 따라 교통•물류 인프라 건설을 골자로 하는 ‘누를리 졸(광명의 길)’ 정책을 통한 경제발전을 모색 중이다.

우리의 ‘신북방정책’도 유라시아 대륙에서의 ‘연계성’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기에 카자흐 측과 협력 사업을 논의할 여지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로 ‘알마티 순환도로 건설사업(7.4억불 규모)’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상 차원에서의 측면 지원을 할 계획입이다.

혁신성장의 핵심축인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의 ‘연계성’ 강화 기회도 있는데 카자흐스탄은 디지털기술 확산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디지털 카자흐스탄’ 프로그램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ICT 강국인 한국의 기술을 바탕으로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무척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이번 계기에 혁신성장의 핵심 산업 축인 5G, 빅데이터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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