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 맥과이어, 한화 이글스 상대로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 달성했다

덱 맥과이어, KBO리그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 사진: ⓒSPOTV2
덱 맥과이어, KBO리그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 사진: ⓒSPOTV2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덱 맥과이어(30)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역대 14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맥과이어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9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삼성의 2연패를 끊었다.

지난 2016년 6월 30일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마이크 보우덴이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후 3년 만에 맥과이어가 역대 14번째 KBO의 노히트노런 투수가 됐다. 맥과이어 입장에서는 KBO 무대 데뷔 6경기 만에 첫 승이 노히트노런이라는 점이 더 값지다.

앞서 스프링캠프를 통해 호평을 받고 있던 맥과이어는 정작 시즌 중에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조기에 강판되기도 하고 이닝 소화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지난 16일 승리는 없었지만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기세가 오르기 시작했다.

맥과이어가 9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는 동안 삼성 라이온즈 타선도 폭발했다. 삼성은 다린 러프의 홈런을 포함 무려 23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6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지난 19일과 20일 삼성과의 3연전에서 2연승을 먼저 가져갔지만, 결국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으로 타선이 침묵하고 마운드도 16점이나 내주는 등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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