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로는 역대 최초 유럽 3대 리그 제패로 이름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 8연속 우승과 유럽 3대 리그 우승/ 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 8연속 우승과 유럽 3대 리그 우승/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유럽 3대 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A 33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세리에A 8연속 우승을 결정지었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6분 만에 니콜라 밀렌코비치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37분 알렉스 산드로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8분 헤르만 페첼라의 자책골로 유벤투스가 우승을 확정 짓는 승리를 거뒀다.

세리에A는 33라운드 만에 28승 3무 2패 승점 87점을 거둔 유벤투스가 지난 2011-12시즌부터 8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20승 7무 5패 승점 67로 승점 20점차를 기록 중이며,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유벤투스를 넘을 수가 없다.

유벤투스의 우승 확정으로, 호날두도 함께 주목받았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모두 우승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3대 리그를 우승한 바 있지만, 선수로는 호날두가 최초다.

경기 후 호날두는 “이번 시즌 최고의 팀이었기 때문에 우승할 자격이 있다. 행복하고 기쁘다. 내년은 또 다르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가능하다. 다음 시즌에도 유벤투스에 1000% 잔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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