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보유세 인상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우리 국민 과반 이상은 보유세 인상은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러브FM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실거래값을 반영해 최고 60%까지 오르며 6억 이상 주택 소유자들의 보유세가 대폭 강화된 것에 대해 ‘주택가격이 오른만큼 보유세 인상은 당연하다’ 는 응답은 51.1%였으며, ‘무리한 조치이므로 시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33.9%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전북 지역 응답자들이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고(찬성 65.6%>반대 29.8%), 대구/경북(64.9%>31.0%), 전남/광주(54.8%>25.2%), 인천/경기(50.8%>30.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주택가격 인상폭이 가장 컸던 서울(45.2%>37.3%) 응답자를 비롯해 부산/경남(45.8%>41.0%)에서는 상대적으로 무리한 조치라는 의견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보다 높지는 않았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부정평가에 비해 긍정평가를 많이 했고, 반면 30대 무리한 조치라는 의견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 조사는 3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614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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