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정상회담] 13년 만에...'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한-우즈벡 정상회담] 13년 만에...'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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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90개국 중 특별 전력적 동반자 관계...4번째 국가로 우즈벡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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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양국관계 발전, 실질협력 증진, 한-중앙아 지역 평화• 번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등 양국관계 발전, 실질협력 증진, 한-중앙아 지역 평화•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2006년 수립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높여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한국이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190개 수교국 중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나라는 지금까지 인도, 인도네시아, UAE 세 나라였는데, 이번 국빈방문 계기에 한국의 네 번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국가가 탄생한 것.

회담에서 양 정상은 사람 중심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며, 에너지, 인프라, 5G, 보건의료, 교육 등 국민 삶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는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한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그 가운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우즈베키스탄 2년 전 대학진학률이 9%였다. 하지만 지금은 20%이고 앞으로 50%까지 끌어올릴 것이다. 교육을 통해 성장한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자원이 풍부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교육으로 인해 성장한 인적 자원이 한국경제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인재 양성을 통한 성장 방향은 앞으로 훨씬 높은 경제성장을 이뤄낼 것이다”고 답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는 고려인 18만 명이 살고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약 1천 명이 무국적자로 거주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살 때는 문제가 없지만, 해외 나갈 때는 비자 발급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미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고려인들의 국적 문제를 우선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 비핵화 지대 조약 체결을 주도한 국가이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에 교훈과 영감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지혜를 나눠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중앙아의 평화를 위해 정상회담 개최 등 대화와 외교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많은 장애물이 있더라도 한번 시작된 길이기에 다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며 “평화가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 평화를 기반으로 한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답했고, 문 대통령도 이에 적극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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