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7.6%-한국당 32%…정의당7%·바른미래4.8%·평화당 1.7% 순

2019년 4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2019년 4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지 한 주 만에 다시 소폭 동반 상승한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514명에게 조사해 18일 발표한 2019년 4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여당인 민주당은 전주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37.6%를 기록했으며 제1야당인 한국당도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오른 32.0%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일간집계로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관련해 논란이 확대됐던 15일엔 35.2%까지 하락했다가 차명진·정진석 등 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막말’ 파문이 확산됐던 17일엔 40.3%로 급등했으며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큰 회복세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PK·서울·경기·인천에서 상승한데다 연령별로는 50대와 20대 결집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한국당은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펼쳤던 16일엔 34.6%까지 올랐으나 ‘세월호 망언’ 후폭풍으로 17일엔 30%선 아래인 29.5%까지 급락했던 것으로 집계됐는데, 민주당과는 반대로 중도·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며 지역별로는 호남·충청·PK, 연령별로는 30대 결집으로 한 주 만에 반등할 수 있었다.

이처럼 거대 양당이 나란히 반등에 성공한 데 비해 나머지 야당들은 예외 없이 지지율이 모두 떨어졌는데, 정의당은 진보층 다수가 다시 민주당으로 이동하면서 지난주보다 2.3%포인트 내린 7%를 얻는 데 그쳤으며 바른미래당은 분당 위기로 치달을 만큼 지도부 내분이 격화되면서 전주보다 0.1% 떨어진 4.8%로 2주 연속 4%대의 최저치를 경신했고 민주평화당도 한 주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함에 따라 창당 이후 처음으로 1%대인 1.7%를 얻는 데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기타 정당마저 0.4%포인트 떨어진 1.5%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없음·잘모름)만 1.6%포인트 오른 15.4%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5.7%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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