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韓 기업 수주 '플랜트 현장' 방문 뒤 우즈벡 출발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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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투르크메니스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교통 등 실질협력 증진, 한반도-중앙아 평화 협력 등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북방정책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역내 수송 허브화 전략이 조화롭게 추진되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자국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외교, 교통 외교, 물 외교 등에서 한국과 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언급하고,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의 성공적 사례를 강조했다. 

더불어 이날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 참여하에 2018년에 준공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할 예정인데, 특별히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도 동행하기로 했다. 

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주도하에 2007년 출범한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언급하며 “이는 역내의 다자간 구체적 프로젝트 수행의 실질적 플랫폼이 되고 있다. 이것은 무척 중요한 성과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외 “투르크메니스탄은 영세중립국가로서 대외정책에 있어서 실용적 노선을 취하고 있지만 작년부터 시작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해왔고, 또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꿈은 유라시아까지 뻗어 있다”면서 한반도와 중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양국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아울러 양국 정상회담 계기에 양국 정상 간의 공동성명을 포함해 문화?인문 협력 협정, 보건?의료, 합성섬유, 플랜트, 엔지니어 양성에 관한 협력 MOU 등 총 26건의 문건이 체결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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