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로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 본격화

사진 / SK바이오팜
사진 / SK바이오팜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SK바이오팜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투자아(twoXAR, 이하 투자아社)와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치료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투자아社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I 기반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텍이다. 양사 간 계약에 따라, 앞으로 투자아社는 새로운 생물학적 기전을 통해 폐암 치료 가능성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다. 이후 SK바이오팜은 구축되어 있는 ‘인공지능 약물설계 플랫폼’*을 통해 최적화 작업, 약효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 항암연구소장 맹철영 상무는 “AI를 기반한 기술은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새롭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투자아社와 SK바이오팜의 AI 기술과 연구 역량이 결합하면, 이전보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투자아社의 공동 설립자 겸 대표이사인 앤드류 A. 레이딘(Andrew A. Radin)은 “SK바이오팜이AI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신약 개발을 하려는 점에서 뜻이 맞아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사망률이 높은 암 종류 중 하나인 폐암은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다. 독자적인 신약 개발 경험을 갖춘SK바이오팜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며, 양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빠르게 신약을 발굴, 개발하여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앞으로도 그 동안 축적된 R&D 역량을 토대로 신약개발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한 최신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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