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의혹' 핵심 인물 건설업자 윤 씨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돼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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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조사단이 관련해 핵심인물인 윤중천 씨를 체포했다.

16일 사건을 맡고 있는 수사단은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오전 서울 소재 윤중천 씨의 딸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윤중천 씨는 김학의 사건에 등장하는 강원 소재 모 별장의 실소유했던 인물로 이번 사건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일단 검찰은 윤 씨의 사기 혐의 등의 정황을 포착하고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 과거사위에서는 재조사 과정에서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과 함께 뇌물 스캔들도 추가로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윤 씨가 김 전 차관에서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금품과 향응을 건넨 정황도 포착했다.

체포에 앞서 조사단은 김 전 차관과 윤 씨의 자택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이 과정에서 증거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씨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김학의 전 차관의 성범죄 수사와 함께 과거 수사가 축소된 정황 등 윗선의 외압 등에 대해서도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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