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멀티골로 FC 바르셀로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견인/ 사진: ⓒ게티 이미지
리오넬 메시, 멀티골로 FC 바르셀로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견인/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2, FC 바르셀로나)가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1, 2차전 합계 4-0으로 4강에 올랐다.

전반전부터 맨유는 바르셀로나를 거세게 몰아쳤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과 일대일 상황을 맞이해 골포스트를 맞히기도 했고, 폴 포그바도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왼발로 감아차 골을 터뜨린 뒤 기선제압을 했고, 4분 뒤 중원에서 빠져나온 볼을 잡아 정면에서 때려낸 슈팅을 다비드 데 헤아가 막아내지 못하면서 연속골로 이어졌다.

결국 전반에 기세를 빼앗긴 맨유는 후반에도 바르셀로나를 막기에 급급했다. 후반 14분에는 맨유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16분 페널티박스에서 볼을 가진 필리페 쿠티뉴가 맨유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 앞에서 오른발로 감아차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뒤 맨유는 완전히 달라졌지만, 솔샤르 감독의 마법은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우리 팀과 바르셀로나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경기 시작하고 처음은 15분은 잘했지만, 4분 사이 2골을 허용하고 어려워졌다. 우리가 바르셀로나와 같은 레벨이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실수를 줄이고 찬스를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3시즌 연속 8강에 머물렀던 바르셀로나는 맨유를 누르고 4강에 올라 징크스를 깼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