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판매한 후 인근 호텔서 성매매 알선업소 52개소 대거적발

ⓒ뉴시스DB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찰이 ‘버닝썬’ 사태 등과 맞물려 대형 클럽 등의 불법행위 단속을 벌여 267명을 검거하고 이중 3명을 구속했다.

16일 경찰청은 7주간 클럽 등 대형 유흥업소 불법영업행위를 집중 단속하여 65개소 267명을 검거하고(구속 3명) 불법영업수익금 9,700만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단속된 업소 중에는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같은 건물 또는 인근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업소 52개소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 후 불법적으로 유흥주점 영업을 한 불법 클럽 13개소도 포함됐다.

서울지방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지난 4월초 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유흥업소 3개소를 운영하면서 인근 호텔과 연계해 성매매 알선한 실제 업주 A씨 등 13명을 검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물함에 숨겨 둔 대마 122개를 발견해 압수했다.

특히 이들 중 2명은 약물류 시약 테스트에서 대마 양성반응을 보여 추가 조사예정이며, 피의자가 더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또한 울산청 풍속수사팀은 같은 건물에 위치한 모텔을 이용하여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업소 업주 등 18명을 검거 후 성매매장소를 제공한 모텔 업주를 추가 입건하고, 공동업주 2명을 구속했다.

한편 같은 날 민갑룡 경찰청장은 “클럽 등 유흥업소의 불법•편법 영업에 대해서 관계기관 함께 단속•수사를 하여 범죄와 불법의 온상을 근절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