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내년 경제 안좋을텐데 최선 다해 방어하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내년도 경제가 안 좋을 것 같은데, 앞으로도 민생 부분에 당이 역점을 둬서 최선을 다해 방어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우리가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세월호 참사 5주기와 관련해서는 “5주기 기억식에 오늘 참석해서 유족과 생존자 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진상규명을 해나가는 데에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 평화 공조 틀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북미회담이 지난번에 중단됐는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미회담을 다시 열도록 하는 노력들이 지금부터 시작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회담 제안했다”며 “장소와 시기에 구애 없이 어디서든 하자는 제안을 했기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 이뤄지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것 충분히 설명하고 북한의 입장 듣고 미국에 전달하는 여러가지 문재인 대통령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공천에 대해서도 “윤호중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총선공천제도기획단 구성해서 움직이고 있다”며 “4월 중에 특별 당규로 총선규칙 만들어서 전 당원 투표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원 관리 위한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4월 말까지 플랫폼 만들어질 것 같은데 그걸 통해 당원 관리 하고 전 당원 투표 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플랫폼 만들면 아마 한국 전당사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현대화된 당의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 2년을 보면 대체적으로 박근혜 정부가 흩트려 놓은 국가기강을 바로 잡는 것은 어느정도 틀 갖췄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경제가 2.5% 성장률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경제가 활발한 느낌 못주는 점은 구조적 한계 있어 아쉽다”며 “그래서 당에서도 민생경제 챙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세계경제가 내리막길이라 더 나빠지지 않도록 노력 다하는 것이 도리”라며 “그런 노력은 (계속) 하고 있는데 아직 가시적 성과가 덜 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