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국의 국방기술력은 세계 9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은 주요국의 무기체계 수준을 분석한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조사서’를 공식 발간했다.

이번 국방과학기술 수준조사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방과학기술 수준은 세계 주요 16개국 중 이탈리아와 공동 9위로 지난 2015년과 변동이 없다.

특히 최고 선진국인 미국 대비 평균 80%로 나타나 상위권을 유지했는데 특히 국방과학기술 8대 분야 중 화력분야가 84%로 가장 높으며, 국방 모델링&시뮬레이션(M&S) 및 국방 소프트웨어(SW) 분야가 76%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최근 국제 방산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의 경우 최신 잠수함 개발 진행과 6세대 전투기 개발 진행, 대함탄도미사일, 극초음속 유도탄과 같은 현대적 미사일 개발 등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수준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한국은 국방과학기술 8대 분야 중에서는 화력 분야의 기술수준이 제일 높게 상승했는데, K9 자주포 성능개량, 155mm 사거리 연장탄 개발, 지대공유도무기 개발 등이 기술수준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가별과학기술력의 1위는 미국이 차지했고, 2위는 프랑스, 3위 러시아, 4위 독일, 5위 영국, 6위 중국, 일본 7위, 이스라엘이 8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