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근거 없는 주장과 인신공격…부적격 후보라 매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자유한국당이 35억원대 주식 투자 및 불법 주식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를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검찰 조사에서 혐의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 후보자에 대한 한국당의 주장 가운데 사실로 확인된 위법사실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근거 없는 주장과 인신공격으로 부적격 후보라고 매도하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정치공세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15일) 3당 원내대표 만났지만 4월 국회일정 또다시 불발됐다”며 “정쟁은 하더라도 국회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작년 12월부터 5개월간 한국당이 한일은 습관적인 국정조사와 특검 요구 그리고 무차별적인 고소·고발 뿐”이라며 “민생과 경제 살리기 입법은 한국당의 정쟁을 위한 흥정의 대상 아니다. 오늘 당장 4월 임시국회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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