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6개 브랜드가 점유율 10%대…삼성페이 선호도 가장 높아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지난해 말 온라인 쇼핑에서 간편결제가 차지하는 비율은 22%로 전년대비 5%p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와 현금이용률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간편결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16일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와 한양대학교 유통연구센터는 ‘주례 상품구입 행태 및 변화 추적조사(매주 500명)’에서 2018년과 2017년의 4분기(분기당 6500명) 자료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조사에서 온라인 쇼핑시 주로 이용한 결제수단은 신용·체크카드가 68%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간편결제 22%, 현금 6% 등의 순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카드 주 이용률은 4%p, 현금은 2%p 감소한 반면 간편결제는 5%p 증가해 카드와의 격차를 좁혔다.
간편결제 브랜드별로 보면 삼성페이가 19%로 가장 높았고 페이코 17%, 스마일페이 16%, 네이버페이 13%, 11페이 12% 순이었다. 삼성페이와 스마일페이는 이용률이 비슷했지만 페이코가 크게 하락했다. 반면 11페이와 카카오페이는 크게 성장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간편결제 만족도는 평균 699점(1000점 만점)이었으며, 삼성페이가 737점으로 11개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삼성페이는 5개 항목 중 ▲제휴 가맹점 수/다양성 ▲보안 및 구동 안전성 ▲다른 금융 서비스와의 연계성 등 3개 부문에서 1위였다. 로켓페이는 중요도가 가장 높은 ▲결제 단계 간편성/이용 편리성에서 80.5점(100점 만점)으로 1위였으며 ▲경제적 혜택은 11페이가 1위였다. 페이코는 전체 11개 간편결제 브랜드 중 8위를 기록했다.
간편결제 시장은 치열한 격전상황이다. 상위 6개 회사가 주 이용률 10%대에서 3강 3중 구도로 격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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