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의 기부가 현실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산불 피해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최지만, 강원도 산불 피해에 성금 2,000만원 쾌척/ 사진: ⓒMLB.com
최지만, 강원도 산불 피해에 성금 2,000만원 쾌척/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이 강원도 산불에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15일(한국시간) “최지만이 산불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과 생계수단을 잃은 피해자들을 위해 법정 재난·재해 구호단체 희방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도 산불로 인해 주택 401채, 축산시설 925개 등이 불에 탔고 사망자 1명, 부상자 1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은 “바쁜 메이저리그 일정으로 산불 피해 소식을 늦게 접했다. 나의 기부가 현실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산불 피해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던 최지만은 데뷔년도인 2016년 자선재단 ‘Choi 51’을 설립했고, 매년 한·미 양국에서 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최지만은 “나눌 수 있을 때 나눠야 한다.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 진심으로 나눈다면 받는 이는 물론 나누는 이도 마음이 따듯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지만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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