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우승 충분히 가능,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잃어야”

모하메드 살라, 맨체스터 시티가 막판 집중력 잃기를 원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모하메드 살라, 맨체스터 시티가 막판 집중력 잃기를 원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모하메드 살라(27, 리버풀)가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26승 7무 1패 승점 85로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도 앞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27승 2무 4패 승점 83으로 승점 2점차를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가 계속 승리를 이어갈 경우 리버풀은 자연스럽게 우승에서 밀려난다.

우승이 절실한 쪽은 단연 리버풀이다. 지난 1992년 EPL 출범 이후 리버풀은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반면 맨시티는 지난 시즌 승점 100으로 우승한 바 있다.

경기 후 살라는 “내가 볼 때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 우리 경기에 집중하면서 맨시티가 승점을 잃기를 바라야 한다. 맨시티 경기 결과를 지켜보고 있고, 그것은 우리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는 어려움 없이 넘겼다. 리버풀은 지난 2013-14시즌 스티븐 제라드가 넘어지면서 첼시에 패배한 뒤 승점 2점 차이로 맨시티에 우승을 넘겨준 바 있다. 그러나 역사는 되풀이 되지 않았다.

사디오 마네와 살라의 연속골로 리드를 가져간 리버풀은 2-0 완승을 거두면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다. 맨시티가 막판 집중력을 잃는다면 우승을 노려볼만하다. 남은 매 경기가 중요한 가운데 최후의 승자가 누가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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